[물류혁신과 SCM] 데이콤 : 국내 첫 EDI 서비스 '유통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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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은 지난 8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EDI 서비스를 시작했다.
94년에는 이를 유통부문에 도입,10여년간 유통부문의 업무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왔다.
데이콤은 SCM이 기존 유통산업 업무의 혁신을 가져오리라 판단,SCM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9월 이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2000년 7월 유통산업의 효율적인 전자상거래를 위한 정보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유통산업 전자상거래 ISP(정보화전략계획)수립"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월의 XML,EDI 도입 및 전자 카탈로그 활성화를 위한 "자원분야 B2B 모델 개발 연구(유통산업)"까지 정부에서 추진하는 유통산업 기본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데이콤은 앞으로도 유통산업의 표준화 및 EDI 서비스 선도 사업자로서 정부 B2B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특히 유통부문의 표준화를 선도하는 한국유통정보센터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유통부문의 업무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전자문서교환 서비스(웹 EDI),전자상담 서비스(ECS),판매분석 서비스(PDS),협업적 자동재고보충 서비스(CPER) 등 네 종류의 S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웹 EDI는 현재 12개 유통업체 및 3천여개 제조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발주 업무 및 매입,전자 세금계산서 등 업무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다.
또한 거래 문서를 수작업으로 처리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업무 오류를 줄였으며 자료 가공 및 관리 보관이 용이해 대폭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가져왔다.
A 유통업체의 경우 이를 도입함으로써 수발주 업무에서만 실제 연간 1천7백28시간의 업무처리 시간을 절감,이를 통해 5천2백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세금계산서 업무와 관련해서도 5백20시간을 절감,1천6백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자동 재고보충지원 서비스인 CPER은 1개 유통회사와 4개 제조회사가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원활한 상품 공급을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재고파악 및 상품 보충량을 보다 정확히 예측,결품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실제 B사의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발주확정 및 수정 시간을 40% 축소해 발주업무를 크게 경감할 수 있었다.
또 정보공유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및 사전입고 예정량 확인을 통한 물류업무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매출이 13.5% 늘어나고 결품률도 현저히 감소했다.
데이콤은 SCM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위해서는 공급망에 속해 있는 유통.제조.물류 기업 사이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도 이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