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혁신과 SCM] 롯데백화점 : "협력사와 원활한 협조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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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공급업체와 밀접한 업무협조가 없이는 결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
특히 우리나라 백화점처럼 자체 브랜드의 비중이 적은 상황에서는 백화점 고객의 요구에 부합되는 우수한 업체를 관리하고 그들과의 밀접한 업무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SCM의 기본개념인 공급망은 백화점에서는 협력업체를 일컫는 말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1천4백여 협력업체와 원활한 협조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에 대한 적절한 관리기능은 백화점의 많은 업무중 결코 우선순위를 뒤로 할 수 없는 중요한 업무이다.
SCM은 업체간 원활한 정보교환을 핵심으로 한다.
예전에 기업간에 깊이 쌓여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을 허물고 마치 한 회사 내에서 정보가 흐르듯 의류업체와 유통업체 상호간에 시장정보를 교환하는 체제야말로 한국 패션산업 발전의 근본이라고 하겠다.
롯데백화점은 패션산업의 SCM에 깊은 관심을 갖고 SCM을 도입 확산하고자 매년 해외에서 진행되는 SCM 컨퍼런스 및 QR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SCM에 대한 열정의 대표적인 예가 패션산업의 SCM인 QR 시범사업이다.
백화점 POS의 매출정보가 표준상품분류 체계의 정보로 의류업체에 제공되고 더 나아가 원사(原絲)업체와 공유될 때 의류제품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낭비적 요소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인기상품에 대한 절품방지로 한국 의류산업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아직 한국시장에서 QR이 정착되기까지는 여러가지 제약요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롯데백화점은 QR이 우리나라에서도 정착될 수 있도록 선두적 역할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