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실적 전망 하향조정, 주가 급락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IBM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8일 IBM은 1/4분기 수익이 주당 66∼7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80센트의 수익을 예상했었다. IBM은 분기 매출액 역시 당초 2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폐기하고 184억∼18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새로 전망했다. 반도체 및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부문의 실적이 특히 저조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BM은 지난해 1분기 210억달러 매출로 주당 98센트 수익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밀루노비치는 올해 IBM 수익 전망을 주당 4.80센트에서 4.25센트로 낮췄다. 이날 IBM 주식은 10.11% 하락했다. 한때 12.23%나 급락했었다. IBM의 2006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5.21%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