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포럼 외형성장 불구 수익성 불투명"- 한투

한국투자신탁증권은 9일 기업탐방리포트를 통해 소프트포럼이 올해 지속적 외형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 자체의 낮은 수익성과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지나친 고평가 상태로 분석됐다. 전자서명법 등 법령 및 정책적 뒷받침과 인터넷 뱅킹 사용자수의 지속적 증가로 금융기관 수요, 그리고 보안메일, 문서보안, 모바일 보안 등의 신규매출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외형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박한우 한국투자신탁증권 연구원은 "PKI시장의 성격이 시스템통합적인 성격이 강해 이익률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반기쯤 되봐야 기업에 대한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165억원 중 제품매출이 70억원 가량에 불과하고 나머지 80억원 이상이 상품매출로 나타나는 등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것. 박 연구원은 "PKI시장 전체 규모가 오는 2005년까지 1,0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소프트포럼 한 업체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고 있어 상당한 고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소프트포럼은 지난 1/4분기 매출 27억원, 영업손실 1.7억원, 경상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