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A] 댈러스 '뒷심' 빛났다..핀리.엑셀 40점 합작 유타 잡아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댈러스가 유타를 잡았다.


9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2001∼2002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는 승부의 고비인 4쿼터에 22점을 합작한 마이클 핀리(20득점)와 닉 판 엑셀(20득점),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 재즈를 1백5대96으로 제압했다.
2쿼터때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물러난 더크 노비츠키를 대신해 코트로 나선 엑셀은 종료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통렬한 3점슛으로 팀의 91대 88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댈러스는 핀리와 스티브 내쉬(17득점)의 외곽포가 호조를 보이면서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유타의 노장 가드 존 스탁턴은 17득점과 8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생애 최다인 36점을 몰아놓은 데스몬드 메이슨의 활약으로 LA클리퍼스에 1백2대 1백,2점차의 신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반면 LA는 이날 패배로 사실상 플레이오프(PO)진출이 어렵게 됐다.


LA는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95대 90으로 리드해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실책과 자유투 실패 등이 겹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은 22득점을 올리며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메이슨과 함께 팀승리의 주축이 됐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컨퍼런스 2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24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9대 87로 물리쳤다.
샌안토니오는 53승24패를 기록,서부컨퍼런스 2위 LA 레이커스(54승23패)에 한 게임,3위 댈러스 매버릭스(53승23패)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2위 다툼을 이어갔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