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A] 새크라멘토 10연승 질주 .. 우승 1승 남아

새크라멘토가 골든스테이트를 잡고 10연승을 질주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새크라멘토 킹스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경기에서 31득점을 올린 크리스 웨버의 맹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백18 대 1백16으로 물리쳤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새크라멘토는 4쿼터 한때 97 대 82까지 달아나며 낙승하는 듯 보였지만 막판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골든스테이트의 저력에 가까스로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9점으로 팀 공격을 이끈 저메인 오닐의 활약 속에 토론토 랩터스를 98 대 82로 제압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최근 9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의 주포 빈스 카터가 무릎 부상으로 물러난 뒤 첫 패전을 기록한 토론토는 39승39패로 밀워커 벅스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공동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 승리로 38승40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토론토가 전날까지 9연승의 급상승세를 탔던데다 만약 이날 패했더라면 3게임 차까지 밀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인디애나의 승리는 더욱 의미가 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