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美3M 계열사에 산업용모니터 납품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은 미국 3M의 계열사인 3M터치시스템즈로부터 CRT 및 TFT-LCD 모니터 공급업체로 지정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유영린 상무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및 인포메이션키오스크 등 산업용 모니터를 생산,납품하게 되며 1차연도에만 약 1백억원의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텍은 또 삼성SDI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 상무는 "코텍은 앞으로 삼성SDI로부터 PDP와 관련된 기술과 인력,판로개척 등에서 지원을 받고 모니터를 공급하게 된다"며 "산업용 PDP 모니터와 PDP TV세트를 생산할 때도 다른 업체에 비해 우선적으로 PDP모듈을 공급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4월부터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다각화에 따라 올 회사 목표인 6백억원의 매출과 81억원의 순이익은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