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호평.평내지구 분양개시 .. 내달부터 7000가구 공급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평내택지개발지구에 이르면 다음달부터 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초부터 호평지구에서 중흥건설산업 한라건설 등이 4천5백여 가구,평내지구에선 우남종건 신명종건 등이 2천7백20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내놓는다. 호평·평내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추진 중인 업체들은 분양가 책정에 고민하고 있다. 택지를 분양받은 3년전에 비해 분양가 인상요인이 생겼지만 최근 들어 분양가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는 호평지구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대주건설의 분양가에 관심을 쏟고 있는데 평당 4백만∼4백5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평지구=약 9천3백가구의 아파트가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될 호평지구에선 오는 5월초부터 아파트분양이 본격화된다. 사업승인을 추진 중인 업체 중 대주건설 금강주택 효성 중흥건설산업 등이 토지공사로부터 사업승낙서를 받았다. 한화건설 동원개발 등 일부 건설사는 경춘선 이설문제 때문에 분양시기를 하반기께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초 대주건설은 31∼53평형 6백4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가 천마산과 백봉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게 장점이다. 효성도 이르면 5월말 28,32평형 6백여 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중흥건설산업(1천1백가구) 금강주택(9백26가구) 우미종건(3백92가구) 등도 아파트를 임대 또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평내지구=약 7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평내지구도 다음달부터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호평지구와 경춘선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평내지구의 경우 30평형대 이하(전용면적 25.7평)가 대부분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우남종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신명종건 대주건설 동원ENC 등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중흥건설산업은 오는 9월께 총 1천7백96가구의 '중흥S클래스'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호평·평내지구는 인접해 있어 교통 및 주거환경이 비슷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고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에 접근할 수 있다. 천마산스키장 서울리조트 광항수목원 등 휴양·레저시설이 주위에 많은 편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