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가치 비해 크게 저평가..흥아타이어.베네데스.캠브리지.선진등

흥아타이어 베네데스 캠브리지 등이 내재가치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종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은 15일 2001년 실적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시장평균(11.87배)의 절반 이하이고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시장평균(1.2배)의 절반보다 낮으며 △부채비율이 1백50% 이하인 54개 상장사의 저평가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흥아타이어는 PER 2.95배,PBR 0.41배로 기업의 본질가치(자산가치+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베네데스 역시 PER 3.26,PBR 0.74배에 불과했다. 이들 종목은 저PER주이면서 동시에 저PBR주라는 설명이다. 속이 꽉찼는데도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채원 동원증권 주식선물팀장은 "증시에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은 장기적으로 제 값을 찾아가는 경향이 높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이들 내재가치 우량주의 거래량이 적은 편이어서 단기매매는 적합하지 않고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