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30210), 비상장주식 ABS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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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비상장주식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670원, 10.98% 높은 6,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심이 집중, 전 거래일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173만주가 손을 옮겼다.
투자업체 주식의 상장차익 일부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 것.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A0의 등급을 받은 우량채로 만기는 3년∼5년.
ABS 발행으로 투자자산의 유동화와 저금리의 장기자금을 조달하게 됨에 따라 자금운용과 기업신인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됐다.
회사는 투자금액 회수기간과 차입금 만기일 차이로 인한 애로가 다소 해소되고 투자자는 기존의 확정이자 이외에 비상장주식의 기업공개 시 상장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지난달 급등 이후 조정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호재가 나왔다. 기업가치 증진과 더불어 코스닥시장의 강세 연장 여부가 상승 탄력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