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외국인 매수로 '껑충'..한달새 주가 59% 급등

롯데삼강이 견고한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롯데삼강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인 17만1천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0일 10%대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은 18%선으로 높아졌다. 주가도 이 기간중에만 59%나 급등했다. 롯데삼강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은 실적대비 저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8.4% 신장한 5백53억원,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0억원,경상이익은 9% 늘어난 5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월드컵과 선거 특수 등이 기대돼 올해 전체 매출과 이익은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금 보유액이 차입금보다 많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라증권은 "현 주가는 올해와 내년 실적에 비춰볼 때 PER(주가수익비율)가 5∼6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를 21만3천9백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