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리딩벤처) '디지탈웨이'..디자인 경쟁력 日서 돌풍
입력
수정
디지탈웨이(대표 우중구)는 지난 1998년 설립된 MP3플레이어 개발 전문업체다.
이 회사의 MP3플레이어 "엠피오(MPIO)"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동북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기엔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이 주를 이뤘다.
최근까지 OEM 생산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부터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 공급을 늘이면서 최근 들어선 OEM 비중이 30%대로 낮아졌다.
회사측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OEM 비중을 줄여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탈웨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디자인이다.
현재 각 업체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의 성능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선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는 별도의 디자인실을 운영하며 디자인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한 우수 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디자인의 힘이 컸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최소형 스포츠 MP3플레이어와 리모컨이 달린 보급형 모델,라디오와 음성녹음,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합쳐진 다기능 제품 등을 앞세워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다질 계획이다.
(031)788-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