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 2002] (인터뷰) 김형순 < INKE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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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벤처기업인들의 네트워크인 INKE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도 심도있게 토론합니다"
INKE 2002 베이징 이사회를 준비중인 김형순 INKE 의장(로커스 대표)은 이사회 배경을 이같이 설명하고 "INKE가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개막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을 준비 중인 김 의장을 미리 만났다.
-이번 이사회의 목적은.
"교류회를 겸한 베이징 이사회는 지난해 봄 미국 뉴욕의 회합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INKE 2002의 준비상황도 점검하게 된다.
또 중국 신성장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모임이 될 것이다.
중국은 향후 비즈니스의 기회가 가장 많이 창출될 곳이다.
조선족 기업가와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베이징 벤처기업인들의 탄탄한 조직과 회원들의 열성적인 활동도 이곳에서 교류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다"
-세계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INKE의 역할과 성과는.
"INKE는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기업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렇게 엮어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로 한인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추구하는게 INKE의 가장 큰 역할이다.
그동안 한민족 벤처인들의 만남과 교류를 증진하는 굵직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라는 개념과 필요성을 국내외에 성공적으로 확산시켜 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INKE 지부가 세계 곳곳에서 설립되고 있다.
어떤 기능을 하게 되나.
"지난해부터 전세계에 INKE 지부가 본격적으로 설립되고 있다.
베이징 이사회 때 6개의 지부 설립을 승인하게 되면 INKE 지부는 모두 10개로 늘어난다.
올해 안에 20개 지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부는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주요 도시별로 설립될 INKE 지부는 자유롭고 유연한 조직이다.
INKE 회원과 지부들의 이익을 위하여 활발하게 활동해 나갈 것이다.
이런 활동들이 서로 연계되고 비즈니스가 하나둘 이뤄지면 한민족간의 네트워크는 양적.질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