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17일 美의회 연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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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연설한다.
그린스펀 의장의 연설은 5월초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3주 앞둔 것이어서 그의 발언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이 의회 연설에서 금리 인상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RB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FRB의 금리 인상은 빨라야 오는 8월중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이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도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 노동부는 16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격한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0.5%보다 낮은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C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쳐 2월(0.3% 증가)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