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風에 후원금 급증..하루 150명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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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 후보에게 후원금이 몰리고 있다.
노 후보 진영은 16일 "지난 2월23일 대선경선 후보자 등록 이후 ARS 휴대폰 등 온라인을 통해 5천1백여명의 후원자로부터 8천5백8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후원금 모금현황을 밝혔다.
하루 평균 1백50여명이 3백만원을 후원한 셈이다.
후보등록 이전 2년동안 모금액은 불과 4천여만원선.
'노풍(盧風)'과 함께 후원금 모금 바람도 불고 있는 것이다.
지급결제 수단별로는 휴대폰 결제가 1천7백여만원,신용카드가 4천6백여만원,ARS가 2천여만원 등이다.
온라인 후원은 특히 지난 3월16일 광주 경선을 전후로 급증했다.
노 후보측의 김만수 공보팀장은 "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당원이 6천명에 불과하다"면서 "노무현 돌풍이 실체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