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야기] '또 하나의 비행기표'

지난 15일 김해공항에서 일어난 중국 민항기 추락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비행기 사고를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러한 갑작스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주 5일 근무제 도입 움직임과 더불어 여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행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비행기는 특별한 것이 아닌 보편적인 이동수단이 되어가고 있다. 여행 가기 전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생각하는 일이다. 여행자 보험은 말 그대로 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여행 중의 사망이나 후유장애, 여행중 발생하는 질병 치료비는 물론 여행에서 돌아온 뒤 30일 내에 여행중 걸린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보상해 준다. 휴대품과 관련된 손해도 보상한다. 또한 해외여행의 경우 특별 비용이라 하여 여행 도중 항공기 또는 선박의 조난 사고 발생시 수색 구조비 보상은 물론 여행도중 비행기가 납치돼 예정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에는 항공기 납치담보라 하여 보상해 준다. 여행자보험은 여행기간과 보상한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1만~2만원 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여행자보험의 경우 출국 당일에도 간편하게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 여행객들을 위한 보험창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보험에 예약가입하고 결제와 증권수령만 공항에서 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들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