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5주중 처음 1,31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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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장중 지난달 13일이후 처음으로 1,310원대로 내려섰다.
달러매도(숏)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업체 네고물량이 실리고 있다.
17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6.10원 내린 1,319.50원에 거래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321.6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직후 1,321.70원으로 다가선 뒤 차츰 되밀리며 1시 49분경 오전중 저점인 1,321.80원까지 내려섰다.
그러나 추격 매도세 부재로 한동안 1,321원을 놓고 시소를 벌이던 환율은 업체 네고물량이 공급되면서 2시 48분경 1,320원을 하향한 뒤 57분경 1,319.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지난달 3일이후 3,523억원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452억원, 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주식순매도 기조가 중단되고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섬에 따라 시장 심리는 달러매도(숏)쪽으로 기울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1.08엔을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부족한 시중포지션이 채워졌다"며 "외국인이 최근 순매도기조를 끊고 대규모의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고 장중 1,320원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