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과 기관, KTF 집중 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17일 코스닥시장에서 K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3억원의 순매수로 하루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전환했고 기관은 48억원의 순매도로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KTF를 69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도 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KTF는 4%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 막판 상승폭을 덜어내며 2.48% 상승한 4만3,4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00만주를 넘어서면서 전날의 두 배 가량 됐다. 외국인은 KTF에 이어 CJ39쇼핑, LG텔레콤, 케이비티, LG홈쇼핑 등 홈쇼핑 관련주와 통신주 등을 사들였다. 반면 특허소송 패배설이 돌았던 씨엔씨엔터를 215억원 집중적으로 처분했고 전날 가장 많이 팔았던 휴맥스를 9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다음, 세원텔레콤, 코리아나 등에 대한 지분도 줄였다. 기관은 KTF에 이어 피앤텔, 하나로통신, 휴맥스, 모디아 등을 사들였고 LG홈쇼핑, 케이비티, LG마이크론, 씨엔씨엔터, CJ푸드시스템 등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