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구옥희 (1) '그립'

[ 약력 ] 1956년생 프로입문 78년 프로통산 42승(국내 20승,해외 22승) 97,99년 일본LPGA투어 상금랭킹 2위 소속:일본 L&G ....................................................................... 그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기회에 자신의 그립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어떨까. 나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스트롱 그립을 권한다. 왼손은 엎어잡으며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만들어내는 'V'자가 오른쪽 어깨를 향하도록 해줘야 한다. 오른손은 왼손 엄지손가락을 덮어주듯이 살짝 감아 잡는다. 왼쪽 엄지손가락을 덮은 상태에서 너무 좌우로 치우치면 안된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하늘을 향한 상태가 좋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가 만든 'V'자는 왼쪽 어깨를 살짝 보도록 한다. 스트롱 그립을 하지 않고 스퀘어하게 그립을 잡으면 백스윙을 할 때 손목을 쓰게 된다. 스트롱 그립은 손목을 쓰지 않고 백스윙을 하게 해준다. 그립도 강하게 잡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립은 달걀을 쥐듯이 살짝 잡으라고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립은 강하게 쥐어야 파워를 낼 수 있다. 특히 왼손으로 그립을 강하게 잡는다. 오른손은 보조만 해주는 식으로 잡으면 된다. 그립은 골프채 끝의 볼록한 부분을 빼고 잡으면 좋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알림=이 내용은 골프 전문 인터넷사이트 www.golfsky.com을 통해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