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 가수 탄생 .. 소방방재본부 김성문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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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끄고 가요도 부르는 소방관 가수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특공대 출신으로 현재 소방방재본부 홍보팀에 근무하는 김성문 소방교(32).
지난해 소방의 날 기념식 생중계를 진행하고 지역케이블방송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전하는 프로를 전담한 서울소방의 아나운서이자 매년 소방복 입은 모습이 포스터로 제작돼 전국에 배포되는 소방모델이다.
김 소방교가 이번에 취입한 음반은 지난해 3월 홍제동 화재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을 기리기 위한 '오 소방관님'과 전체 화재발생 원인중 2위를 차지하는 담뱃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금연합시다' 등이다.
이중 소방가요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트로트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작곡은 송운선씨,작사는 음반소요비용까지 부담해준 신현택씨가 각각 맡았다.
김 소방교는 지난 93년부터 3년간 마포소방서 구조특공대 근무시 화재출동만 5백50차례에 1백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소방베테랑이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