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10여社 日시장 공동진출

10여개 국내 IT(정보기술) 기업들이 공동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8일 일본 규슈의 미야자키현과 협력,미야자키산업경영대학 미야코노조 캠퍼스 내에 '한·일 IT벤처 국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말 완공될 이 센터엔 넷피아닷컴 에이알티글로벌 아이모바일테크놀러지 등 국내 10여개 IT벤처가 입주할 예정이다. 센터는 건평 5백평 규모다. 이와 관련,인터넷기업협회와 미야자키현은 이날 미야자키현 청사(도청)에서 19개 국내 IT벤처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미야자키현은 국내 IT벤처에 5명 이상의 인력고용시 정보통신비의 80%를 3년간 연간 2천만엔(약 2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 1인당 고용장려금을 1회에 한해 50만엔(5백만원) 보조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의 중개역할을 한 컨설팅업체 비콜비의 김선민 사장은 "물가가 도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미야자키현을 활용하면 일본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며 "최근 미야자키현이 7백㎞에 달하는 광통신망 구축을 완료하는 등 인터넷 인프라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일본 미야자키현=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