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아산신도시 이전 급물살] '어떻게 개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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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006년부터 대학단지와 지원시설단지가 조성되는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역세권일대를 개발하는 1단계 사업지역(1백만평) 주변의 2백만평을 개발하는 2단계 사업지역의 개발방식은 다른 신도시 조성때와 마찬가지로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되 이전대학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학들의 부지매입 규모가 유동적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늦어도 2006년 상반기까지는 개발계획 수립을 마치고 대학단지 사업부지 조성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이 곳을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산.학연구센터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공계통의 첨단 학부과정과 연구시설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도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높이려면 기업유인 효과가 높은 첨단과학 대학단지로 특화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땅값을 최대한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대학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기 위해 토지를 가공하지 않은 원지(原地) 형태로 공급할 방침이다.
대학들이 구릉지나 하천을 살린 설계를 통해 개성있는 건물들을 지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