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유진전장 234억에 인수

섬유업체인 대유는 18일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회사인 유진전장을 2백3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유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매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로부터 매수자금을 대출받아 기업을 인수한 뒤 갚는 자산담보부 차입경영방식(LBO)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유진전장은 지난 89년 경남 경산시에 설립,현대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전량 납품하는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6백85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한 중소기업이다. 대유 관계자는 "유진전장 인수합병은 기업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섬유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구조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