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근무 도입 재검토를" .. 전경련 회장단 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노.사.정간 협의가 진행중인 '주5일 근무제'의 도입시기와 방안에 대해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회의 직후 "회장단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휴일수 증가에 따른 기업경쟁력 약화로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는 경제가 큰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마련한 '차기정부 정책과제'를 보고받고 교육부문의 중요성을 강조, 전경련 사무국에 '교육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를 설치키로 했다. 정치 행정 사법 남북관계 등 10개 부문, 24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정책과제는 정부에서 선거자금을 부담하는 선거공영제 도입과 중앙당 축소, 지구당 폐지 등 고비용 정치구조 근절을 위한 방안 등을 담았다. 한경연은 오는 22일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 SK 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