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고르기] 동양화재.삼성증권 등 추천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발표 이후 재료에 갈증을 느끼는 증시가 두 개의 LG계열사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주 종목을 추천한 증권사들 가운데는 LG전자와 LG카드의 상장을 염두에 둔 곳이 많았다. 동양화재가 LG와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투자증권은 "동양화재가 작년에 LG산전이 카드 지분을 매각할 때 발행한 교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LG카드 상장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손보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적 대비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오는 22일 상장되는 LG카드 주식 6백16만주(8.79%)를 쥐고 있어 지분법 평가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LG투자증권을 추천했다. 기술적으로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는 이유도 곁들였다. 교보증권은 분할 후 재상장되는 LG전자를 직접 추전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재상장이라는 이벤트의 심리적 효과 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이번주 금융주 추천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대한재보험은 원수보험사들과 비교할 때 저평가 인식이 부각되면서 전고점을 돌파해 추가상승 전망도 밝다는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증시활황에 따른 실적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단기낙폭이 과대했다고 평가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