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증권지점 3곳 폐쇄..금감위, 무더기 고발

주가 조작 등에 연루된 신한증권 강남역지점 동원증권 부산사하지점 한빛증권 대구성서나이스지점 등 3곳이 오는 6월 폐쇄된다. 또 동신에스엔티 삼현철강 지이티 등 3개 코스닥기업 주가를 조작해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작전'세력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위법행위 혐의가 있는 증권사 8개 지점에 대한 검사결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거나 직원 등이 작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곳에 대해 지점 폐쇄및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폐쇄 지점은 신한증권 강남역,동원증권 부산사하, 한빛증권 대구성서나이스 등이며 이들은 6월 1일 문을 닫게 된다. 모든 영업이 정지되는 점포는 대우증권 안동지점 서울증권 청담금융센터와 영등포지점 등 3곳이다. 정지기간은 5월 한 달동안이다. 그동안 일부영업정지 조치는 있었지만 지점 폐쇄 및 영업전부정지조치가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지점 불법행위가 드러난 신한증권과 대표이사에겐 문책경고, 동원 한빛 서울증권과 각 대표이사에 대해선 주의적 경고조치를 취했다. 금감위는 동신에스엔티 삼현철강 지이티 등 3개 코스닥기업의 시세조정을 통해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있는 지점 직원과 해당 기업 대주주 가운데 22명은 검찰에 고발.통보하고 40명은 수사를 의뢰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