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가 유지"- 동원

동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비교적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가률이 낮은 PC방 매출비중이 하락하며 매출이 자체 예상에 미달했지만 비용부담이 없는 해외로열티가 급속히 증가하며 순이익은 6% 넘었다는 것. 이같은 실적은 리니지 실명제를 추진중인 점을 고려할때 매우 긍정적이며 리니지의 국내외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해외로열티가 지난해 4/4분기 대비 60.5% 증가한 49억원으로 가장 큰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언급됐다. 대만 서비스의 월사용료 23% 인상으로 로열티 수익이 지난해 대비 122% 증가한 2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서비스는 2/4분기부터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로열티가 20억원을 넘으면서 지분법 평가손실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 개인 가입자 매출액이 지난분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3월말 기준 개인계정수가 지난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불법계정 폐쇄, 실명전환, 개학에 따른 계절성 요인 반영으로 우려사항은 아니라는 것. PC방 매출은 160억원으로 지난분기 대비 4.3% 감소했고 향후 지속적인 비중축소가 예상됐지만 급속한 매출감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리니지의 인기와 하반기 워크래프트3 출시에 따른 PC방수 증가 가능성이 언급됐다. 다만 올해 공격적인 인원확충으로 급여성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며 하반기 에버퀘스트, 리니지2 등의 런칭 마케팅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의 1/4분기 매출액은 지난분기 대비 7.1% 증가한 16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분기 대비 각각 17.9%와 39.1% 증가한 248억원과 162억원으로 발표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