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개인매수로 920대 강세, 삼성전자 급등

삼성전자가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종합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적극적으로 지수 방어에 나서며 반등을 주도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76포인트, 0.19% 높은 922.65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81선을 회복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한 때 910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900선의 지지력을 자신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방향을 돌렸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인 116.50에 거래됐다. 매수차익잔고가 연중 최고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장베이시스는 0.50대를 오가고 있다.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장 초반에 비해 규모를 줄였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미래산업,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삼성전자를 따라 강세로 전환했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와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SDI를 비롯, 한국전력, POSCO 등이 강세다. SK텔레콤, 국민은행, KT, LG카드, LG전자 등은 약세권에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