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대 하락 반전, "미수금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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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81선 아래로 내렸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과 거래소 약세가 기술적 반등 시도마저 무산시키는 양상이다. 외국인 순매도 공세가 지속되며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36분 현재 80.65로 전날보다 0.37포인트, 0.46% 내렸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전환해 하락종목수가 440개를 넘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가 소폭 오른 반면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와 다음, 안철수연구소,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가 소폭 상승세다.
외국인이 1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33억원 순매수하며 맞섰다. 기관은 관망세.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대형주가 지지선에 닿으며 하락폭이 제한적이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수금이 1조2,000억원 쌓여 언제라도 충격이 가능해 종목별로는 추가하락 여지를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