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본시장 효율성 '세계18위' .. 7단계 상승

한국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세계 18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밀켄연구소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자본접근지수(CAI·Capital Access Index)'에서 한국이 지난해 25위에서 7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밀켄연구소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타모니카에 있는 민간 싱크탱크로 이날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컨퍼런스 2002'에서 세계 9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CAI를 공개했다. CAI는 물가 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와 금융산업구조 주식 채권 벤처캐피털 등 자본시장에 관련된 60여개 지표를 기초로 산출되며 자본시장의 자유화 정도를 나타낸다. 연구소는 1998년부터 이를 발표해 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