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건강보험 '安心 두배' .. 보험금 타고 양질의 의료서비스까지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걱정을 민영 건강보험 가입으로 해결하세요.' 건강보험 재정 적자로 입원비 등 보장범위가 축소되자 생명보험사들이 민영 건강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은 환자에게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소득 상실과 치료비 부담으로 이중, 삼중고를 안겨준다. 따라서 건강할 때 보험사가 판매하는 민영 건강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건강보험 판매 계약은 2천61만건으로 전년 말에 비해 18.4% 증가했다. 국민 2명당 한 건꼴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이중 암보험은 보유 계약 건수가 7백49만건으로 전체 건강보험중 36%를 차지했다. 민영 건강보험은 건강보험보다는 비싸지만 보험금을 탈 수 있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강보험에서 지급하지 않는 병실료 초음파 MRI(자기공명) 검사료까지 보상한다. 현재 국내 생손보사에서 판매하는 민영 건강보험 건수는 1백여종에 달한다. 따라서 자신의 취향과 보상내용을 꼼꼼히 살핀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교보생명 등 일부 생보사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신상품을 개발, 선보였다. 교보의 톱클래스 암보험은 환자가 원할 경우 미국의 허치슨 암센터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예약 숙박안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