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49% 특별전형 .. '2003학년도 입학전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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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대졸자.전문대졸자 전형 등 특별전형 모집규모가 상당폭 늘어나고 특별전형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1백59개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정원내 29만1천8백81명, 정원외 6만6천10명 등 총35만7천8백91명이다.
2002학년도 입시때보다 정원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3천1백27명 줄었지만 정원내 및 정원외 특별전형은 각각 1천8백64명, 7천6백4명 늘었다.
◇ 전형일정 =입학전형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별로 자율 실시된다.
하지만 대부분 4년제대 정시모집 전형기간인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사이에 이뤄진다.
4년제대 '가'군 전형일정과 같은 12월14∼31일에 안동과학대 등 6개 전문대학이,'나'군과 같은 2003년 1월2∼19일에 부산경상대 등 62개가, '다'군과 동일한 2003년 1월20일∼2월5일에 용인송담대 등 78곳이 전형을 실시한다.
◇ 모집인원 =정원내 특별전형중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 중 대졸자.전문대졸업자의 모집규모가 늘어난게 특징이다.
정원내 모집중 수능성적을 거의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백53개대 14만3천56명이다.
전체 정원내 모집의 절반에 가까운 49.0%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백48개 대학에서 4만1천7백49명을 선발하며 전형기준도 다양해진다.
◇ 전형방법 =주간 일반전형에서 1백44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전형 총점의 40% 이상 반영한다.
대천대는 학생부와 면접만 보고 계원조형예술대와 서울예술대는 실기를 반영한다.
동원대 두원공과대 충청대 한림정보산업대 한국관광대 등 5개대는 수능성적만 1백%,부산예술문화대 백제예술대 연암축산원예대 성화대는 학생부만 1백% 반영한다.
◇ 이색 전형 =조선이공대는 대안학교 출신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서울보건대는 장의업종을 운영하는 사람을 신입생으로 뽑을 예정이다.
소년.소녀 가장을 뽑는 학교는 나주대 등 40개.
춘해대 혜천대 등 16개 대학은 간호나 유아교육, 보육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영남이공대 등 4개 대학은 자동차나 기계, 전기에 소질있는 여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