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합지수 26P 폭락, 장중 890선 붕괴
입력
수정
증시가 폭락세다. 종합지수는 900선에 이어 890선을 내놓았고 코스닥지수는 3.5% 급락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악화와 기업실적 우려 등으로 약세권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외국인 매도 공세가 강화됐다.
기관이 매수우위로 대응하고 있으나 환매요구 등으로 매수 여력이 충분치 않아 외국인 매도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26.61포인트, 2.91% 내린 889.08을 가리켰다. 종합지수는 900선이 무너진 뒤 일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2.79포인트, 3.51% 떨어진 76.69를 기록했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2.70포인트, 2.33% 빠진 113.30에 거래됐다.
최근 차별화 장세를 이끌어온 삼성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등 실적호조 업종대표주가 모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이 51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7억원, 6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수가 391억원으로 매도 180억원보다 두 배 가량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