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속 '강력매수' 추천 잇따라

주가가 4% 이상 빠진 하락장 속에서도 '강력 매수'추천을 받은 종목들이 잇따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정소프트가 현대증권으로부터 강력매수 추천을 받은 데 이어 25일 신세계I&C 삼영이 각각 대신경제연구소 대우증권으로부터 적극매수 추천을 받았다. 대신경제연구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I&C가 SI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전자상거래 사업의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며 '강력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적정주가를 4만1천2백∼4만3천5백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애널리스트도 폐열회수장치 제조업체 삼영(옛 삼영열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올렸다. 성 애널리스트는 "주거래처인 미국 델탁사와의 공급계약 연기가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폐열회수장치 산업은 미국 시장의 회복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이시훈 애널리스트도 전날 "정소프트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강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과매도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하락장에서 강력매수 의견을 내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지만 우량한 회사의 주가가 빠지는 것을 방관하는 것은 담당 애널리스트로서 책임 회피라는 생각이 들어 매수추천을 했다"며 "추가 자료가 확보되면 투자의견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