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관리업체 날씬한 손님 많아
입력
수정
몸무게가 정상인데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해 고민하는 여성이 매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계 체형관리업체인 마리프랑스 바디라인이 최근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15∼60세 여성고객 4백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체중군'에 속하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으나 자신이 '뚱뚱한 편'이라고 답변한 여성은 67%나 됐다.
응답자 가운데 60%는 정상 체중이었고 '저체중군'에 속하는 여성도 3%나 됐다.
그런데 응답 여성의 93%가 현재의 체중에 '불만'이라고 답변했다.
몸무게가 정상인데도 살이 쪘다고 느끼는 여성이 많다는 의미다.
희망 체중은 키 1백60㎝ 이하는 평균 45㎏,1백60㎝ 이상은 평균 48㎏으로 표준체중(50∼54㎏)을 5∼6㎏이나 밑돌았다.
살을 빼고 싶은 부위는 배(42%) 허벅지(28%) 종아리(15%) 팔뚝(14%) 순이었다.
살을 빼고 싶은 이유로는 '예쁜 옷이 맞지 않을 때'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전에 입던 옷이 맞지 않을 때(24%)''남들과 비교될 때 (16%)''수영복을 입을 때(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리프랑스 바디라인 코리아의 김명숙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예쁜 얼굴보다 날씬한 몸매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여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