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0] '포스코' .. 사옥에 대형벽화...월드컵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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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보다 친근하고 믿음직한 민영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우선 한국월드컵 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초까지 서울 강남의 포스코센터 동측면에 국가대표 홍명보 선수의 대형벽화를 부착했다.
또 지난 3월22일엔 북쪽 전면부에 김병지 선수가 공을 막는 모습(1~4층 가로 42m,세로 16m.),남쪽 후면부에는 홍명보 선수가 슈팅하는 모습(30~17층 가로 32m,세로 64m)의 홍보벽화를 각각 설치했다.
온라인상에서는 회사 홈페이지와 연계한 자체 월드컵 홈페이지를 지난해 12월26일 개설해 운영중이다.
자체 월드컵 홈페이지 주제를 환경과 휴머니즘으로 정해 놓고 철강산업의 환경친화적인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지킴이 운동,환경사진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환경관련 퀴즈대회도 열고 있다.
월드컵 "D-1백일"을 기해서는 "포스코 사커게임"으로 명명한 온라인 축구 게임을 선보였다.
현재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 리그전을 치르고 있다.
월드컵 참가자들이 철강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월드컵 10개 경기장에 각각 철골구조의 종합안내센터 10개동과 간이안내센터 23개동을 건립,한국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기증할 계획이다.
종합안내센터는 약 20~30평 규모로 월드컵 축구경기 기간동안 5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 등의 정보제공과 안내센터 기능을 맡게 된다.
포스코는 또 지난 3월25일부터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사랑의 골포스트 세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및 사회복지단체(18세 이하의 유.소년 대상)를 대상으로 골포스트의 설치를 원하는 다양한 사연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후엔 최종적으로 16개 단체를 선정해 국제규격의 골포스트를 설치해 주게 된다.
이밖에 "축구를 사랑하는 포스코 월드컵 청결봉사단"을 발족해 월평균 2회 이상 포항 스틸러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축구전용 구장에서 주차질서 캠페인,관람질서 지키기,쓰레기 줍기,쓰레기 안버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