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입찰 경쟁률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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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시장의 아파트 낙찰 경쟁도 한풀 꺾였다.
2일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엠테크에 따르면 법원 경매시장에서 지난달 아파트 평균 입찰 경쟁률은 5.2 대 1을 기록,3월(9 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4월 한달 동안 아파트 경매에 참여한 인원도 7백85명으로 3월(1천79명) 대비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은 1백3%로 지난 3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단독주택 연립 토지 공장 등을 포함한 전체 입찰경쟁도 떨어졌다.
응찰자 수는 3월 3천3백89명에서 4월 3천2백30명으로 4.7% 줄어들었다.
평균 입찰 경쟁률은 4.8 대 1에서 3.9 대 1로 낮아졌다.
엠테크 신태수 대표는 "아파트 가격이 추가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토지 상가 단독주택 등 다른 물건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