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속냉동 '무공해 참치' .. 사당역 인근 '유진참치'
입력
수정
참치가 왜 참치라고 불리는 지 아는 사람은 별로없다.
이를 안다면 그사람은 참치마니아라고 보면 된다.
참치는 맛 모양 영양에 있어서 물고기중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참물고기라는 뜻에서 참치라고 불린다.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참치는 실제로 동맥경화 뇌졸중 시력감퇴 빈혈등에 효과가 있다.
기억력향상과 치매예방 암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당역 인근에 위치한 유진참치는 이러한 참치의 원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유진참치는 오대양 깊은 바닷속에서 갓잡은 참치를 즉시 영하 60도에서 초급속 냉동시켰기 때문에 무공해 건강식품으로서의 맛과 영양을 고루 간직하고 있다.
20년 요리사 경력을 자랑하는 윤점철 사장이 직접 경매를 통해 참치를 구매하기 때문에 최고의 참치를 신선한 상태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게다가 계절마다 다른 참치메뉴를 항상 개발해 놓고 있어 여타 참치집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고소하고 뒷맛이 부드러운 참치회도 그만이지만 참치갈비 역시 입맛을 돋우긴 마찬가지다.
참치머리찜도 이 집만의 별미로 찾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이 집은 또 참치 부위중 DHA가 많이 함유돼 있어 좀처럼 맛보기 쉽지 않다는 눈주위살 서비스로 제공해 마니아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때 싱글을 치기도 했을 정도로 골프 마니아인 윤사장은 참치전문점이면서도 실내 곳곳에 골프용품들로 인테리어를 꾸며 이 집을 찾는 골퍼들로부터 친근감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지난 98년 생애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후 사업이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다는 윤사장은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에게는 인증서를 지참한 경우 4인기준의 무료 참치회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