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아이들방 꾸미기' .. 상하분리 서랍형 2층침대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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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주택공간이 풍요로워지고 자녀수가 줄어들면서 요즘은 아이들의 각 방 쓰기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자녀방의 구성도 초고속 통신과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기존 침대와 책상 중심의 방꾸미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달인 5월을 맞아 자녀방을 한번 둘러보고 아이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멋진 선물이 될 듯 싶다.
자녀방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가구는 침대 옷장 책상 책장의 네 가지.
방의 크기와 예산에 따라 가정별로 구성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기본 품목은 어떤 형태로든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게 해야한다.
기본 가구들이 기능성과 장식성을 갖출 수 있도록 따로 장만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반 가정은 방의 크기나 비용을 원하는대로 맞추는 게 쉽지않다.
또 어린이들의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너무 비싼 가구를 쓸 필요는 없다.
비용은 형편에 맞추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지만 방 크기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자녀방의 크기는 거의 일정하기 때문이다.
작은 방의 경우 침대를 중층으로 구성,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엔 2층 침대나 서랍형 침대를 활용하면 좋다.
2층 침대와 결합된 서랍형 침대는 최대 3명이 잘 수 있다.
친구가 자고 가는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
꼭 서랍형 침대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침대 밑의 공간은 먼지가 쌓이거나 버려지기 쉬운 공간이다.
따라서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퀴 달린 서랍제품을 고르면 좋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침대와 서랍에 맞도록 제작된 매트리스가 함께 구비돼 있어 용도에 맞게 고르면 된다.
2층 침대는 나중에 집을 늘려서 자녀수에 맞게 각 방을 줄 때를 대비,상하 분리형으로 설계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한명이어서 별도 방을 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책상 서랍장 등이 포함된 중층 침대를 쓰면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 침대를 위로 올려서 중층으로 사용하고 침대 밑에는 책상 책장 등으로 활용하면 된다.
최근엔 부엌 가구도 이동형 테이블이 붙은 제품이 많은데 자녀방 책상도 이처럼 가변형 제품을 고르면 좋다.
침대 밑의 상판을 잡아당기면 책상이 되거나 "ㄱ"자형으로 90도를 돌리면 책상이 되는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이 나오고 있다.
침대의 상판 대신 책장을 사용하거나 책상 다리 대신에 책장이 붙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아이디어다.
조명과 소품 등은 가구와 어울리는 제품으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게 좋다.
이런 제품들을 패키지로 구성해 놓은 토탈 리빙 인테리어 전문점을 찾으면 수고를 덜 수 있다.
어린이달을 맞아 신제품 판촉행사를 하는 곳도 많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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