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안전판, 75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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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지난 이틀간 미국 시장 반등세에 힘입어 75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 순매도로 반등폭은 기대보다 미진해 기술적 반등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가격메리트에 대한 공감대는 여전하지만 수급부담으로 추격매수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75.25로 전거래일보다 1.91포인트, 2.60% 올랐다.
전업종이 오르면서 상승종목이 629개에 달했다. 운송,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업종 오름폭이 3~5%다.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올랐고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CJ39쇼핑 등의 상승폭이 4~6% 로 크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반등시도가 계속 나타나고 있으나 추세회복 정도의 강세를 보이지 못할 경우 오히려 매물압박에 시달릴 우려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참여가 부담스러워 120일선이 위치한 77대 회복을 기다리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반등이 기대보다 미약해 방향성 설정에 실패하고 있어 안도보다 우려감이 더 크다"며 "가격메리트로 상승은 가능하지만 당장 수급문제가 걸려있어 시간이 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