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4일) '빅 대디' ; 'X파일-미래와의 전쟁'

□빅 대디(MBC 오후 11시10분)=영화 '웨딩싱어' '워터보이' 등의 연이은 히트로 스타로 부상한 아담 샌들러가 출연하는 코미디물.이 영화에서 샌들러는 '웨딩싱어'와 '워터보이'에서 보여준 '호감가는 청년'과 '젊은 익살꾼'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법학을 전공한 32세의 소니 코폭스(아담 샌들러)는 공부하는데 쏟은 시간과 돈이 아까울 정도로 학력과는 먼 곳에서 살고 있다. 함께 법학을 공부한 동료들은 한창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됐지만 소니는 톨게이트의 시간제 검표원으로 일하며 뚜렷한 목표 없이 세월을 보낸다. 이런 소니에게 그의 인생을 변화시킬 일이 발생한다. 룸메이트 케빈이 출장으로 집을 비운 동안 케빈 앞으로 5살난 꼬마 줄리안이 배달된 것.어리둥절한 소니는 케빈에게 연락하지만 케빈은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소니는 줄리안을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엑스파일(KBS2 오후 11시)=미국 Fox TV에서 7년간 인기리에 방영됐던 시리즈 X파일의 극장용 영화. 선사시대 원시인이 동굴에서 외계인한테 습격당해 목숨을 잃는다. 그 동굴을 우연히 발견한 남자 아이와 아이를 구하려던 소방대원 4명이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외계인이 바이러스의 형태로 기다리다 이들의 몸 안에 들어간 탓이다. 얼마 후 댈러스의 연방정부 청사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오자 FBI는 폭탄 수색을 벌인다. 하지만 멀더는 육감적으로 옆 건물에 폭탄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폭탄을 찾아낸다. 하지만 폭탄 전문가 미쇼드 반장은 다른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스스로 폭탄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FBI는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희생양을 찾으려고 멀더와 스컬리를 대상으로 사정 위원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