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가 뜬다] '메타빌드'..XML기술 조달청 전자종합시스템 적용

메타빌드는 작지만 공공분야 SI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업체다. 자본금 18억5천만원 규모의 미니기업인데다 창업한지 4년도 채 안 됐지만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 등 공공기관에서 적합성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찍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타빌드의 핵심 기술은 XML(확장성표시언어).지난 98년 창업 당시부터 이 분야만 파고 들었던 덕택에 XML기반의 서버 도구인 "비즈스토어"를 개발했으며 시리즈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XML기술이 시범 적용된 행자부의 G4C 사업과 시.군.구 행정 종합정보화사업,조달청의 전자통합조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군.구 정보화사업에는 XML기반이 아닌 기존의 데이터와 XML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게 하는 이 회사 히트 상품인 "비지스토아 매퍼" 2백32개가 납품됐다. G4C프로젝트의 경우 비지스토아 매퍼를 포함,XML문서를 관리하고 검색하기 위한 서버인 "비지스토아 알엠씨엠에스",XML기반의 웹문서를 편집하게 하는 비지스토아 폼 편집기 등 3개 제품을 공급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사장은 "중소기업으로 G4C에서 이처럼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메타빌드가 XML분야에서 국내 어떤 기업보다 기술력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6월 XML데이터를 통합하는 서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목표 매출액인 1백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