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25] 황선홍 돌아왔다..서귀포전훈 3일째 연습경기 첫 출전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이 부상에서 회복,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3일 서귀포 전지훈련이 시작된 뒤 줄곧 회복훈련에 전념해 온 황선홍은 훈련 3일째인 5일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열린 중국전을 대비해 훈련하던 중 쇄골을 다쳤던 황선홍은 중국전 결장에 이어 서귀포 전지훈련이 시작된 뒤에도 재활담당 트레이너인 아노의 재활프로그램에 따라 회복훈련만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오전 6명씩 4팀으로 나눠 가진 미니게임에서 황선홍은 최용수(제프 이치하라),이영표(안양),최성용(수원),최진철(전북) 등과 레드팀을 구성했다. 미니게임은 3분간 강도 높게 플레이를 하고 1분30초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8차례 되풀이됐다. 그러나 황선홍은 다른 선수들이 소화한 8게임을 모두 뛰지는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의 부상이 많이 나아졌다"며 "현재의 회복 속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