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클리닉] 큐캐피탈파트너스 : 성장 잠재력.내재가치 극대화

큐캐피탈파트너스(대표 유종훈)는 기업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부실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구조정전문회사다. 법정관리업체나 은행의 관리를 받는 부실기업을 사들이도록 주선해 법정관리를 종결시키거나 빚을 갚도록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M&A 방식을 토대로 투자유치,부채조정,출자전환 등의 방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부실기업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채권단의 채권회수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 조기회수와 건전화 도모라는 구조조정의 두 가지 목적을 일거에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M&A를 통해 구조조정에 성공한 업체는 동성철강공업 유원건설 대성목재공업 등 3개 회사다. 지난 97년 11월 최종부도처리된 동성철강공업은 2000년 6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M&A 주간사를 맡게 됐다. 이후 8개월만에 문배철강이 인수를 확정하면서 동성철강공업은 채무 변제를 완료할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NI테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도움으로 지난해 4월 마침내 법정관리에서 졸업하게 됐다. 유원건설도 큐캐피탈리스트가 구조조정에 성공한 케이스다. 지난 97년 부도가 났던 이 회사는 99년 큐캐피탈리스트가 맡게 된 뒤 1년만에 미국 울트라콘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 덕에 유원건설은 지난해 2월 법정관리에서 조기 졸업했다. 이 회사는 "울트라 건설"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 출발을 했다. 대성목재공업은 대주주였던 유원건설의 부도로 97년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돼 은행의 관리를 받게 됐다. 이 회사는 동화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된 뒤 부실을 털어낼 수 있었다. 이처럼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이유를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부채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도모한 뒤 자금능력이 우수하고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동종 업계의 우량 기업 유치에 초점을 둔 것이 적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단순히 자본이득 획득(capital gain)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계속 기업을 전제로 해 기업 성장을 추구함으로써 대상회사의 내재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회사측은 맨파워를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법정관리 업체의 구조조정과 여신관리,M&A,투자 유치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금융기관 출신의 구조조정전문가(turn-around artist)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유종훈 대표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채권금융 기관의 설득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02)756-29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