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보다 순익이 주가 좌우"..거래소, IMF전후 변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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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위기 이후 외형(매출)보다는 수익성(순이익)이 주가에 더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6일 IMF 전후의 상장기업 주가변동을 조사한 결과 IMF 이전에는 매출액,IMF 이후에는 순이익이 주가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2백40개종목중 지난 95∼97년까지 순이익증가율이 전체 평균치를 웃도는 기업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보다 6.53%포인트 초과상승하는 데 그쳤다.
IMF체제 이후인 99∼2001년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평균치보다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지수보다 15.68%포인트의 초과상승률을 올렸다.
IMF 이전 3년간 매출 증가율이 평균치보다 높았던 기업의 주가는 지수 대비 10.12%포인트의 초과상승률을 기록,같은 기간 순이익 증가기업의 초과상승률(6.53%)보다 높았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기업은 IMF이후에 지수보다 14.40%포인트 초과상승하는 데 그쳐 순이익 증가기업의 초과상승률(15.68%포인트)을 밑돌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