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종 폭락장서 강세 지속

의류업종이 폭락장 속에서 강세를 지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증시에서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3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주말보다 8.79포인트(2.92%) 오른 309.75로 마감했다. 특히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의류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우증권 이수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의류업종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많이 하락한 데 대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1·4분기 실적 호조세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급등한 대현과 한섬이 대표적인 경우다. 특히 연결재무제표 작성 이후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신원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섬유업종의 대표주자인 효성 코오롱 제일모직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