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낙폭과대로 매수추천 잇따라

현대백화점이 긍정적인 실적에 비해 큰 폭 떨어져 가격메리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3% 증가한 4,8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27.9% 늘었다. 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현대백화점이 이 같은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19일 고점인 5만3,300원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 양희준 연구원은 "외형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신규출점 관련비용의 소멸, 계열사 실적 호조 등으로 연간 예상실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31.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현대백화점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이며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KGI증권도 이날 기업코멘트에서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로 4만7,000원, 투자의견으로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KGI증권 이수현 연구원은 "소비심리 강세, 월드컵 수혜, 오는 8월 개점 예정인 목동점의 신규매출 가세 등으로 실적호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