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금리인상, 증시에 큰 영향없을 것"
입력
수정
전윤철 부총리는 7일 "금리인상은 이전부터 예견돼 있어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식시장이 최근 나빠진 것은 미국과 많이 연관돼 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전 부총리는 금리 인상 배경과 관련 "작년 4/4분기에 3% 수준에서 성장했으며 곧 올해 1/4분기 실적이 나오겠지만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비나 부동산 등의 부분적인 과열진단이 있고 콜금리를 4%대 수준을 유지하면 통화 확대로 인플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다 하반기 양대 선거로 여러 가지 과열현상이 나올 수 있어 선제적으로 올린 것 같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하이닉스 관련, 진 부총리는 "부실기업이 시장에 남아있는 것은 시장 불안감을 조성하고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빨리 해결되길 바랬다"며 "처리는 일단 채권단이 알아서 결정하되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조속한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아울러 "주 5일 근무제 문제가 조속한 시일내 타결되지 않으면 노사간 똑같은 부담을 지게 된다"며 "일부 합의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노사가 소속집단 명분보다 국가경제를 살림과 동시에 부메랑을 감안해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단위 사업장별로 개별 협약을 통해서도 이를 실시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정부는 가이드라인과 모범적인 도입사례를 뽑아 각 사업장에 제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