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고액 연봉자 급증

신한생명은 지난해 3천8백여명의 설계사중 83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신한생명의 억대 연봉자는 지난 99년 회계연도에 6명에서 2000년 33명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또 7천만원 이상 연봉자도 지난해 1백53명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이 고액 연봉자가 늘면서 여성 설계사 평균 연봉도 전년보다 1천만원 늘어난 3천6백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신한은 고액 연봉 설계사가 증가한 것은 설계사들의 재정설계 능력 향상으로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종신보험 판매가 급증한 점도 설계사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1년이상 계약 유지율이 82%로 높아지면서 설계사들의 연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