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경영혁명] (4) "세계일류는 6시그마로 통한다"

"6시그마는 세계 일류제품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노기호 LG화학 사장은 "제품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놓지 않으면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지 못한다"며 "세계 일류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전사적인 활동으로 6시그마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66개의 일류화 육성제품을 선정하고 일류화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노 사장은 "6시그마가 이런 고부가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시그마를 도입한 이후 LG화학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으로 그는 '일하는 패턴'을 꼽았다. 과거에는 사람이 바뀌면 추진하던 업무도 물거품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6시그마 활동을 벌인 다음에는 완전히 달라졌다는게 노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6시그마는 모든 업무를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추진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6시그마는 CEO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는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6시그마 활동에 대해 꼭 브리핑을 받는다. 또 매년 전직원이 6시그마 성과를 공유하는 '베스트 프랙티스'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